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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세계적인 건축가 3인이 만든 감각적 건축의 하모니건축 사례 2025. 6. 13. 09:56
건축 그 자체가 예술이 되는 공간
서울 용산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은 단순한 미술관이 아니다. 이곳은 전통과 현대, 조형성과 감각, 실험성과 명상적 체험이 공존하는 장소로,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장 누벨(Jean Nouvel), **렘 콜하스(Rem Koolhaas)**가 각각 설계에 참여해 독립된 3개 동을 구성했다. 각 동은 전시 콘텐츠에 맞는 건축적 언어로 설계되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전시물로 기능한다.
🧱 Museum 1 | Mario Botta
🏛️ 기하학과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 (Mario Botta)
👤 건축가 소개이름: 마리오 보타(Mario Botta)출생: 1943년 4월 1일, 스위스 멘드리시오학력: 베니스 건축대학교(IUAV) 졸업주요 수상: 그랑프리 국제 건축상(1995), 프리츠커상 후보 등건축사무소: M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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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술을 담는 '시간의 용기'
Museum 1은 한국 전통 미술을 위한 공간으로,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했다. 원과 사각형의 기하학적 형태를 반복하며, 테라코타 벽돌로 외벽을 마감해 중후하면서도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 지하 로터리형 로비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건물은, 관람객이 중정을 따라 점진적으로 침잠하는 동선을 통해 마치 유적 속을 탐험하듯 공간과 예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기하학적 단순함 안에서 시간과 감성이 깊게 스며든다."
🪞 Museum 2 | Jean Nouvel
자연과 빛, 그리고 현대미술의 열린 무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Museum 2는 현대 및 컨템포러리 미술을 위한 공간이다. 가비온 월, 메탈 메쉬, 유리 등의 다양한 재료를 조합하여 자연광이 유입되는 투명하고 열린 전시 공간을 구현했다. 외관은 주변 자연을 반사하며 빛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 표정을 달리하고, 내부는 자유로운 구성의 전시 공간과 함께 빛과 그림자의 연극이 벌어지는 무대가 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는, 장 누벨 특유의 시적 건축."
🎭 교육·다목적관 | Rem Koolhaas (OMA)
🏛️ OMA vs REX – 한 뿌리에서 갈라진 두 건축의 진화와 독립
🌿 서론모든 건축은 계보를 갖는다.그리고 어떤 계보는, 한 줄기로 자라다가 어느 순간 두 갈래로 나뉘며 전혀 다른 세계를 만들어낸다.OMA와 REX는 그런 관계다.OMA는 비판적 사고의 거장,REX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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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실험적 교육 플랫폼
네덜란드 출신의 렘 콜하스는 리움의 교육·다목적관을 통해 공공성과 실험성을 결합한 건축을 제안했다. 블랙 콘크리트로 마감된 외벽은 강한 도시적 이미지를 전달하며, 진입부는 선큰 플라자를 통해 지하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내부는 다목적 홀, 세미나실, 어린이 교육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며, 관람객이 ‘단순히 보는 사람’에서 ‘참여하는 사람’으로 전환되는 경험 중심의 공간이다.
"강한 외피 속 유연한 내면 — 도시적 감성과 참여적 프로그램의 결합"
🏛️ 리움미술관 – 건축가 세 명의 걸작이 만나다
구분설명주요 특징Mario Botta (Museum 1) 전통 한국미술 전용관 테라코타 벽돌 외관, 전통감성과 현대성을 연결하며, 반전 지형을 활용한 로터리형 지하 로비 중심 구조 Jean Nouvel (Museum 2) 현대·컨템포러리 미술 전시 부식 방지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 파사드, 사방이 개방된 ‘산림 속 상자’ 디자인, 가비온 월(gabion wall) 사이로 빛과 자연 결합 Rem Koolhaas / OMA (Education & Mixed-use Center) 어린이·교육 공간 및 입구 동선 선큰(sunken) 진입로, 선반처럼 띄운 흑색 콘크리트 박스, 유리·파일럿티로 열면서 유입 유도
🔍 건축 구조와 동선의 미학
- 지형을 품은 설계
박물관 부지는 경사진 언덕 위에 자리 잡아, 로터리형 지하 로비 아래로 건물이 들어가는 입체적 조성 - 자연과의 조화
Jean Nouvel의 건물은 가비온 담장과 은빛 버드나무 정원 사이에 유연하게 들어앉아, 자연 속 작품 감상의 경험을 선사 - 다이내믹한 공간 경험
Koolhaas는 흑색 ‘블랙박스’를 중심으로 관람객 동선을 구성, 지하에서 부지 상부로 이동하며 작품과 공간을 직관적으로 체험하도록 설계
🌿 감성과 기능의 균형
- Botta: 전통미의 현대적 해석, 로터리형 하강-상승 동선으로 시간과 흐름의 경험.
- Nouvel: 극적인 물성과 공간연출, 산업재와 자연의 조화.
- Koolhaas: 교육·문화 기능과 관람 흐름의 매끄러운 결합, 흑색 박스로 주제 강조.
🌟 왜 리움미술관을 추천하는가?
- 건축 자체가 '작품'
건축가 3인의 개성이 선명히 드러나며, 각각의 전시공간이 독립적이면서도 조화롭게 연결됨. - 내외부 연결성
전시와 동선이 자연·도시·관람객을 모두 염두에 둔 공간 체험 중심. - 접근성과 경험
서울 중심가 인근, 예약 방문 방식으로 여유 있는 관람 가능
🗝️ 요약 – 리움미술관 핵심 포인트
- 전통과 현대, 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3관 구조 🚪
- 지형 활용, 입체적 동선 설계 🎢
- 건축재료는 각각의 철학을 담아 구성 (테라코타, 스테인리스/유리, 흑색 콘크리트)
- 자연 조형과 실내 공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감각적인 체험 제공
- 서울에서 ‘건축작품이자 전시공간’으로 손꼽히는 명소
프로젝트 요약
항목내용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개관 2004년 참여 건축가 마리오 보타 (Museum 1), 장 누벨 (Museum 2), 렘 콜하스 (교육·다목적관) 전시 내용 전통미술, 현대미술, 교육/워크숍 등 건축 특징 조형미 중심의 보타관, 자연친화적 누벨관, 실험적 콜하스관 '건축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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