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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zog & de Meuron 헤르조그 드 뫼롱 – 재료로 이야기를 짓는 건축가들건축가 이야기 2025. 4. 28. 14:33
🌿 서론
건축은 형태를 만드는 일일까, 아니면 재료를 통해 기억을 새기는 일일까?
Herzog & de Meuron은 공간을 넘어,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각과 장소의 기억을 설계하는 건축가들이다.- 눈에 보이는 구조를 넘어,
시간과 재료를 통해 건축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광
👤 누구인가? – Herzog & de Meuron 소개
- 설립자:
- Jacques Herzog (1950년생)
- Pierre de Meuron (1950년생)
- 설립연도: 1978년, 스위스 바젤
📌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친구였고, 스위스 연방공과대학(ETH Zurich) 동문이다.
졸업 후 자연스럽게 협업을 시작하며, 건축을 통해 세상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몰두했다.Herzog & de Meuron은 공동 작업과 소재 실험을 가장 중시하는 스튜디오다.
🧠 건축 철학 – 재료, 맥락, 그리고 형태 실험
"우리는 형태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와 시간이 만들어낸 재료를 읽어낸다." – Jacques Herzog핵심 철학
- 재료(Materiality):
다양한 재료를 실험하여 촉각적 경험을 극대화한다. - 맥락(Contextuality):
건물이 놓이는 장소의 역사와 문화적 흐름을 설계에 반영한다. - 형태 실험(Form Experiment):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형태 언어를 창조하여 고정된 스타일을 거부한다. - 예술과 융합:
현대 미술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
🏢 대표 작품
1.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런던, 2000)
- 구 산업시설(발전소)을 현대미술관으로 변모.
- 기존 껍질을 보존하고, 내부를 ‘예술적 에너지’로 재구성.
- 📌 도시 재생 건축의 대표적 성공 사례 .
2. 베이징 국가체육장 – '새 둥지' (Bird's Nest, 2008)
- 2008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 복잡하게 얽힌 강철 구조를 외관으로 드러낸 디자인.
- 📌 구조, 형태, 상징성이 완벽히 결합된 건축적 기념비.
3. 엘브필하모니 (Elbphilharmonie, 함부르크, 2017)
- 오래된 창고 위에 물결치는 유리 구조를 얹은 복합 문화 공간.
- 과거(창고)와 미래(음악홀)의 대화를 건축으로 풀어낸 작품.
- 📌 도시와 강을 연결하는 현대 문화 랜드마크.
4. VitraHaus (바일암라인, 2010)
- 전통적 집 형태를 중첩시켜 현대적으로 재구성.
- 단순한 집들이 모여 만든 복합적 건축 언어.
- 📌 ‘집’이라는 원초적 형상을 현대적 건축으로 변환한 사례.
🇰🇷 Herzog & de Meuron in Korea – 한국 프로젝트
1. ST 송은 빌딩 (ST International HQ & SongEun Art Space, 2021) 송은 미술관
- 위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 삼각형 형태의 콘크리트 볼륨,
목재 거푸집 텍스처를 살린 파사드. - 기업 본사와 비상업적 전시 공간을 통합한 복합 문화 공간.
- 📌 상업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룬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2. 서리풀 오픈 아트 스토리지 (Seoripul Open Art Storage, 예정)
- 위치: 서울 서초구 서리풀공원
- 수장고와 열린 전시 공간을 결합한 새로운 공공 문화 시설.
- 광물 블록 위에 피라미드 형태의 유리 구조물이 얹혀진 디자인.
- 📌 수장고의 폐쇄성을 넘어, 시민과 소통하는 예술 공간을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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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더 현대 광주 (The Hyundai Gwangju, 예정)
- 위치: 광주광역시
- Herzog & de Meuron의 첫 한국 상업 건축 프로젝트.
- 지역성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한 새로운 공간이 기대되는 프로젝트.
🎨 Herzog & de Meuron의 스타일 요약
- 재료 실험:
강철, 벽돌, 유리, 콘크리트… 다양한 질감을 탐구. - 맥락 존중:
항상 프로젝트마다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 - 형태 자유:
반복되는 사인(Signature)이 없는, 매번 새로운 건축 언어. - 예술적 감각:
조형예술과 건축 사이를 넘나드는 실험적 접근.
✅ 마무리
Herzog & de Meuron은
형태를 보여주는 건축가가 아니다.
그들은 재료로 시간을 이야기하고,
공간으로 기억을 환기하는 예술가다.- 눈으로 보는 건축을 넘어,
- 손끝으로 만져지는 건축,
- 몸으로 기억되는 공간을 만든다.
그들이 남긴 건물들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형태가 아니라
감각과 기억을 새기는 장소이기 때문이다.'건축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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