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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크 페로 - 지하로 건축하다, 도시를 열다건축가 이야기 2025. 5. 1. 07:03
👤 건축가 소개
- 이름: 도미니크 페로 (Dominique Perrault)
- 출생: 1953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 사무소: 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1981년 설립, 파리 본사)
- 대표 수상:
- 프랑스 건축대상 (1993)
- 미스 반 데어 로에상 (1997)
- 프레미엄 임페리얼 (2015)
도미니크 페로는 현대 미니멀리즘, 지형과의 통합,
그리고 빛을 이용한 공간 설계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건축가입니다.
🧠 건축 철학
“나는 건축을 통해 땅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실험한다.”
핵심 키워드:
- 지하형 건축 (Subtractive Architecture):
자연 지형을 파괴하지 않고, 땅 속에서 공간을 ‘깎아’내어 만든다. - 빛의 건축:
금속 메시, 유리, 반사재 등을 활용하여 자연광과 내부 공간을 연결. - 지속 가능성:
에너지 효율성과 공공성의 공존을 설계 목표로 삼는다. - 도시 구조 해석:
대도시의 복잡한 인프라와 보행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건축.
🏢 대표 프로젝트
1. 🇫🇷 프랑스 국립도서관 (1989–1995)
- L자형 4개 타워 → ‘책을 세운 상징’
- 중심 선큰 가든으로 자연광 유입
- 파리의 현대 건축을 상징하는 아이콘
2. 🇩🇪 베를린 벨로드롬 & 수영장 (1999)
- 전면 매립형 스포츠 복합 단지
- 원형 벨로드롬과 직사각 수영장을 지하에 통합
- 자연과 완벽히 어우러지는 저자극 건축
3. 🇰🇷 이화여자대학교 ECC (2008)
- 한국 서울 중심부 캠퍼스 지하에 대규모 문화 공간 설계
- 경사지 그대로 유지하며 건축물 삽입
- 도심 속 지하의 공공성 실현 + 건축과 지형의 완벽한 통합
4. 🇰🇷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Light Walk" (진행 중)
- 지하 6층 규모의 대규모 환승 복합시설
- '라이트 빔(Light Beam)'을 통해 지하에 자연광 도입
- 정림건축과 협업 중
- 도시 기반 시설을 디자인하는 차세대 공공건축 실험장
🇰🇷 한국과 도미니크 페로
도미니크 페로는 한국과도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화여대 ECC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킨 그는,
현재 영동대로 프로젝트와 함께,
청담동 아스터그룹 사옥 등 새로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그는 한국을
“지형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실험실”
이라고 표현하며
도시와 지형의 대화를 건축으로 실현하고자 한다.
✅ 마무리 – 페로의 건축은 어디를 향하는가?
도미니크 페로의 건축은
기억에 남는 파사드나 조형물이 아니라,
사람과 도시가 어떻게 공존할지를 묻는 구조다.- 땅 속에 공간을 열고,
- 빛으로 사람을 이끌며,
- 도시와 자연, 기술과 공공의 균형을 설계한다.
그의 건축은 조용하지만 명확하다.
그리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깊고 넓은 도시의 가능성을 열어준다.'건축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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