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RDV – 도시를 실험실로, 생각을 시각화하는 건축가들

🌿 서론

건축은 공간을 짓는 일일까, 아니면 생각을 시각화하는 일일까?
MVRDV는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우리는 건축을 짓기 전에, 도시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그린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기반으로 세계 도시를 무대로 활동하는 이 건축 그룹은
도시와 사회를 관찰하고, 이를 시각화하여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독특한 방식을 추구한다.
그들에게 건축은 단지 형태가 아니라, 논리이자 다이어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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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인가? – MVRDV의 시작

• 설립: 1993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 설립자: 
  • Winy Maas (위니 마스)
  • Jacob van Rijs (야콥 판 라이즈)
  • Nathalie de Vries (나탈리 드 브리스)

📌 세 사람의 이름 앞 글자를 따서 ‘MVRDV’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이들은 건축뿐 아니라 도시 계획, 조경, 이론, 연구를 아우르는 다학제적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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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 – 도시를 ‘다이어그램’으로 설계하다

📊 다이어그램은 그들의 건축 언어

MVRDV는 건축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정보”를 그리고, “구조”를 설명하는 다이어그램을 만든다.

©MVRDV

• 인구 밀도
• 기능 분포
• 공공성과 사적 영역의 관계
• 빛과 동선의 흐름

이 모든 데이터를 색, 선, 기호로 시각화한 후,
그 다이어그램을 물리적 공간으로 변환하는 것이 그들의 방식이다.

“우리는 말 대신 그림으로 설계한다.”
– Winy Ma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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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적이고 유쾌한 디자인

• 복잡한 사회 문제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공간에 투영
• 유머, 대담함, 반전 있는 구조
• 색감과 형태, 재료까지 파격적인 실험

📌 도시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공간으로 ‘번역’하는 과정 자체가 건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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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작품

1. Markthal (2014, 로테르담)

• 시장 + 주거가 결합된 복합건물
• 거대한 아치형 구조물에 내부 벽화가 압권
• 다이어그램이 그대로 공간화된 대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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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ianjin Binhai Library (2017, 중국)

• ‘지식의 눈’이라 불리는 구형 중심체
• 계단식 서가와 곡선 구조
• 인쇄보다 시각적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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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epot Boijmans Van Beuningen (2021, 로테르담)

• 세계 최초의 ‘공개형 미술품 저장소’
• 외벽 전체를 거울로 감싸 도시와 하늘을 반사
• 미술품 보존 과정까지 공개하는 개방의 건축
•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공모에서 언급하여 공모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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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울로 7017 (2017, 서울)

• 서울의 고가도로를 보행자 공원으로 재생
• 도시 재생 + 조경 + 커뮤니티 공간을 결합
• 한국 도시공간에서 MVRDV의 공공성 철학이 반영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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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그램 기반 프로젝트 사례

📘 The Why Factory

• MVRDV의 도시 연구 조직
• 미래 도시, 주거, 생태계 등 사회적 주제를 시각적 모델로 예측
• 출판물 자체가 다이어그램 구조로 구성된 건축 이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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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활동

• 서울로 7017 외에도
• 서리풀 공공 수장고,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 등
  지속적인 한국 도시 맥락에 참여 중

📦 서울 최초의 ‘보이는 수장고’ -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국제 설계 공모

 

MVRDV는 단기적인 개발이 아닌, 장기적 도시 전략과 공공성에 관심을 가지고 설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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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MVRDV는 도시의 데이터를 읽고,
그 데이터를 공간 언어로 번역하는 건축계의 시각화 전문가다.
그들의 건축은 상상력 넘치지만, 논리적 근거가 명확한 실험 공간이다.

사회적 메시지, 대중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담아낸 이들의 작업은
건축이 단순한 형태가 아닌
도시와 사람을 위한 인터페이스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