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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헤더윅 Thomas Heatherwick– 감성을 설계하는 디자이너, 도시를 예술로 바꾸다건축가 이야기 2025. 4. 21. 17:09
🎨 Thomas Heatherwick – 감성을 설계하는 디자이너, 도시를 예술로 바꾸다
🏛️ 서론
기술이 발달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사람 냄새 나는 공간을 원하게 된다.
기능적인 구조물보다, 그 안에 이야기가 담긴 공간.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은 그런 공간을 만드는 사람이다.그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조형 예술가로서 공공 공간, 제품, 전시, 가구까지
우리 일상에 감성과 호기심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글에서는 사람 중심의 창의적 디자인으로 도시를 재해석하는 헤더윅의 세계를 살펴본다.
👨🎨 생애와 배경
- 출생: 1970년, 영국 런던
- 학력:
- 맨체스터 폴리테크닉에서 1년간 공부
- 영국 왕립예술대학(RCA) 제품 디자인 전공
- 1994년: 졸업 후 런던에 Heatherwick Studio 설립
📌 그는 공식적인 건축 자격이 없음에도, 전 세계 도시의 문화 프로젝트를 이끄는 감성 설계자로 인정받고 있다.
🧠 디자인 철학 – 감정과 공감의 공간
헤더윅은 말한다.
“건축은 기술이 아니라 정서다.”
“사람의 감정을 흔들지 못하는 건축은 실패다.”그는 건축을 시각적 구조물이 아닌, 사람과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의 공간으로 본다.
그래서 그의 디자인에는 ‘유희’, ‘감동’, ‘호기심’이 늘 함께한다.
🪑 가구 디자인 – 몸으로 느끼는 조각
1. Spun Chair (팽이 의자, 2010)
- 팽이처럼 생긴 구조
- 사용자가 앉으면 자동으로 회전하면서 ‘놀이’가 되는 의자
- 미술관, 공원, 호텔 로비 등에서 사랑받는 공공 오브제
2. Friction Table (2011)
- 접었다 펼 수 있는 가변형 원형 테이블
- 마찰 원리를 활용해 사용자의 공간에 맞게 크기 조절 가능
- “변화하는 공간을 위한 변화하는 가구”
3. Extrusions 벤치 시리즈
- 하나의 알루미늄 덩어리로 제작된 조각형 벤치
- 기능성과 조형성이 동시에 살아 있는 도시형 오브제
🏭 산업 디자인 & 전시 프로젝트
1. 런던 올림픽 성화대 (2012)
- 204개 국가의 구리 꽃봉오리를 조합해 만든 거대한 불꽃 구조
- 경기 종료 후 해체되어 각 국가에 돌아가는 순환형 디자인
2. Rolling Bridge – 접히는 다리 (2004)
- 런던 운하에 설치된 ‘말리듯 접히는 다리’
- 기능성과 유희가 결합된 대표적인 공공 디자인
3. Seed Cathedral –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 (2010)
- 6만 개의 씨앗이 들어 있는 아크릴 튜브로 만든 ‘씨앗의 성당’
- 생명과 자연의 메시지를 조형으로 전달
🏗️ 대표 건축 프로젝트
1. The Vessel (뉴욕 허드슨 야드)
- 2,500개 이상의 계단, 80여 개 전망 포인트
- 사람의 움직임 자체가 공간 체험이 되는 ‘입체 산책 구조물’
2. Coal Drops Yard (런던)
- 낡은 철도 창고를 곡선 지붕으로 연결해 만든 상업+문화 공간
- ‘도시의 과거를 감성적으로 되살린’ 도시 재생의 대표 사례
3. Google 런던 본사 설계 (BIG와 협업)
- 일과 자연, 창의성과 휴식을 결합한 ‘수평형 도시 사무공간’
🇰🇷 한국 프로젝트
1. 노들섬 프로젝트 – Soundscape (2027 예정)
- 서울 한강의 섬 노들섬을 ‘사운드 + 자연 + 도시’가 융합된 감성 공간으로 재구성
- 서울의 산악 지형과 음파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
- 주요 요소:
- 1.2km 공중 산책로
- 예술 센터 및 시민 해변
- 음악 공연 공간
→ 단순한 공원이 아닌 “사람을 치유하는 문화 기반 인프라”
서울 노들섬 국제건축공모-사운드웨이브가 그린 도시의 쉼터 - 토마스 헤더윅
도심 속 떠 있는 섬, 노들섬의 재탄생한강 한가운데 떠 있는 서울의 무인도, 노들섬. 그 섬이 2027년, 자연과 예술,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생명력 넘치는 공공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런던을
archi.all-find.kr
2. 코엑스 컨벤션 센터 리디자인 (2029 예정)
- 기존 유리 외벽을 감성적인 '진열장' 개념으로 재해석
- 모듈형 전시공간 + 스카이 가든 + 시민 친화 공간이 복합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예정
3. 갤러리아백화점 본점 재건축
🌍 현대 디자인과 도시 건축에 미친 영향
- 건축, 예술, 제품 디자인의 통합적 사고
- 도시 재생과 공공성 중심 설계 철학
- 사람 중심의 경험 기반 디자인
📌 헤더윅은 단지 구조물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과 도시를 감정적으로 연결하는 설계자다.
✅ 마무리
토마스 헤더윅은 우리가 ‘공간’이라고 부르는 개념에 감정, 상호작용, 놀이, 정체성을 더한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감성 디자인이다.그의 손을 거친 도시들은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그리고 지금, 서울도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건축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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