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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례 #11] 기숙사 사례 울리빙 캠퍼스 학생 주거 프로젝트 Uliving Campinas | Branco Meio Amarelo + Isaac Safdie Arquitetura건축 사례 2025. 4. 14. 13:44
<학생의 시간, 공간으로 설계하다 – 울리빙 캄피나스 학생 주거 프로젝트>
© Davi Realle e Juliana Vasques; Felipe Fuchs 브라질 교육·연구의 중심지 중 하나인 바랑 제랄두(Barão Geraldo) 지구. 이곳에 위치한 ‘울리빙 캄피나스(Uliving Campinas)’는 단순한 숙소가 아닌,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삶과 관계를 담아내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생 주거 단지입니다. Branco Meio Amarelo와 Isaac Safdie Arquitetura가 공동 설계한 이 프로젝트는 ‘공간이 곧 성장의 동반자’라는 발상에서 시작됩니다.
© Davi Realle e Juliana Vasques; Felipe Fuchs 개인의 집중부터 공동체의 소통까지
건축은 하나의 직사각형 매스를 중심으로 한 ‘중앙의 빈 공간’을 둘러싸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이 공간 전략은 다음의 네 개 링(ring)으로 구성된 계층적 구조를 통해 구현됩니다:
- 가장 바깥 링: 1인용 기숙사로 구성된 사적 공간 – 학습과 휴식을 위한 장소
- 두 번째 링: 거실과 주방 등 소규모 공동생활 공간 – 소그룹 공유와 친밀감 형성
- 세 번째 링: 개방된 순환형 복도 – 동선이자 우연한 만남을 유도하는 곳
- 중앙 광장: 가장 개방된 사교 공간 – 전체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는 장소
©Branco Meio Amarelo, Isaac Safdie Arquitetura 각 링은 안쪽으로 갈수록 더 공적이고 개방적인 프로그램이 배치되며, 이는 학생들의 삶의 흐름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습니다.
© Davi Realle e Juliana Vasques; Felipe Fuchs 지형을 반영한 공간 설계
대지의 약 3미터에 달하는 자연 경사를 활용해 반지하 층에는 공용 프로그램을 집약시켰습니다. 이곳에는 스터디룸, 공용 주방, 바비큐 공간, 시네마룸, 게임존 등 학생들이 생활의 다양한 리듬을 만들어갈 수 있는 요소들이 밀도 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 Davi Realle e Juliana Vasques; Felipe Fuchs 경제성과 일관성을 고려한 구조적 전략
빠른 시공과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는 조적조로 설계되었으며, 작은 개구부와 정밀한 모듈 시스템으로 통일된 입면을 구성합니다. 이 일관된 구조 시스템은 내외부 디자인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시공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확보합니다.
© Davi Realle e Juliana Vasques; Felipe Fuchs 빛, 조경, 시각적 연결의 설계
각 영역은 조경, 채광, 시각적 개방성을 통해 성격이 명확히 드러나며, 거주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사용을 유도합니다. 창을 통해 비춰지는 풍경, 광장을 가로지르는 시선,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이들의 모습이 건축의 일부로 설계됩니다.
울리빙 캄피나스는 하나의 건물을 함께 나누는 것뿐 아니라, 삶의 중요한 단계를 함께하는 학생들의 여정에 깊이 개입하는 공간입니다. 학습과 휴식, 사색과 우연, 개인과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곳은, 단지 건축이 아닌 ‘성장 환경’의 한 사례입니다.
© Davi Realle e Juliana Vasques; Felipe Fuchs ©Branco Meio Amarelo, Isaac Safdie Arquitetura 📐 건축 개요
- 프로젝트명: Uliving Campinas
- 건축사사무소: Branco Meio Amarelo, Isaac Safdie Arquitetura
- 위치: 브라질 캄피나스, 바랑 제랄두
- 면적: 6,780㎡
- 준공연도: 2024년
- 사진작가: Davi Realle, Juliana Vasques, Felipe Fuchs
이글은 Arch20에 업로드된 기사를 재구성 및 견해를 추가하여 재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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