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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례 #08] 숲 위에 쌓은 조각, 보포트 주거 타워 Beaufort Residential Tower | Orange Architects건축 사례 2025. 4. 9. 18:54
<숲을 닮은 집, 자연 속에 스며든 조각 – 보포트 주거 타워>
© Sebastian van Damme 자연과 건축의 새로운 균형
네덜란드 자이스트(Zeist)의 커케보스크(Kerckebosch) 지역 재생 프로젝트의 마지막 퍼즐이 된 ‘Beaufort Residential Tower’는 숲의 가장자리에 조각처럼 자리 잡은 주거 타워입니다. 이 건물은 총 19세대의 넓은 아파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입주자들에게 탁 트인 삼림 풍경을 선사합니다.
©Orange Architects 모래, 나무, 잎 – 층으로 쌓은 개념
건축 개념은 ‘모래’, ‘나무 기둥’, ‘잎’이라는 세 가지 자연 요소에서 출발합니다. 이 세 요소를 층층이 쌓아 올린 듯한 비정형적 구조는 발코니와 난간이 서로 얽히고 겹쳐지며 숲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형상을 만듭니다. 동시에 이 조형적 형태는 커케보스크 입구를 알리는 상징적 랜드마크 역할도 수행합니다.
© Sebastian van Damme 자연으로 향한 동선과 입면
건물은 경사진 숲길을 따라 진입할 수 있으며, 굴곡진 입면이 안쪽으로 접히며 형성된 입구는 마치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초대처럼 느껴집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더블 하이트 홀을 통해 중앙 코어와 주변 자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Sebastian van Damme 구성의 논리성과 회전하는 평면
이 조각 같은 건물은 사실 매우 합리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어와 외곽 기둥이 주요 구조체이며, 반지하 주차장까지 이 구조가 연장됩니다. 각 층에는 서로 대칭으로 배치된 L자형 아파트 2세대가 90도씩 회전하며 쌓여 있어 위아래 층이 엇갈리며 풍부한 외부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최상층에는 360도 전망을 갖춘 펜트하우스가 자리합니다.
© Sebastian van Damme 바깥 공간, 경계 없는 휴식처
모든 세대는 사방으로 탁 트인 넓은 발코니를 가지고 있으며, 이 발코니는 단순한 외부 공간을 넘어 실내와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야외의 방’으로 작용합니다. 모래를 연상시키는 난간, 잎을 형상화한 발코니 하부 천장, 나무 기둥처럼 표현된 프라케 목재 마감은 각각 건물의 외피에서 자연 요소를 시각화합니다.
© Sebastian van Damme 지형을 따라 스며드는 주차장과 경관 설계
반지하 주차장은 주변 지형에 자연스럽게 숨겨졌습니다. 토양 블록을 이용한 옹벽 마감, 트리 트렁크를 활용한 구조, 빗물 저류지로 연결된 지붕 배수 시스템 등은 생물 다양성과 자연 친화성을 극대화합니다.
©Orange Architects 지속 가능성과 보편적 접근성
건물은 프리패브 얇은 GRC 패널, 프라케 목재와 같은 지속 가능한 재료로 설계되었으며, 지열 히트펌프, 태양광, 삼중 유리, 외부 차양, 열회수 환기 시스템을 통해 Nearly Zero Energy Building(NZEB) 기준을 충족합니다. 모든 층은 문턱 없는 평면으로 구성되어 전 세대가 연령이나 신체 조건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Sebastian van Damme 자연과 연결되는 일상
거대한 파노라마 창과 여유로운 야외 공간을 통해 입주자들은 일상 속에서 숲과 교감하며, 공간의 사계절 변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건축은 여기서 단순한 주거가 아닌,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삶’ 그 자체를 제안합니다.
© Sebastian van Damme 
© Sebastian van Damme 
© Sebastian van Damme 
©Orange Architects 
©Orange Architects 
©Orange Architects 
©Orange Architects 
©Orange Architects 📐 건축 개요
- 프로젝트명: Beaufort Residential Tower
- 건축사사무소: Orange Architects
- 위치: 네덜란드 자이스트, Kerckebosch
- 면적: 4,400㎡
- 준공연도: 2024년
- 사진작가: Sebastian van Damme
- 리드 건축가: Jeroen Schipper, Julija Osipenko, Rik Meijer
이글은 Arch20에 업로드된 기사를 재구성 및 견해를 추가하여 재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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