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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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들섬 국제건축공모-사운드웨이브가 그린 도시의 쉼터 - 토마스 헤더윅건축 공모전 2025. 4. 21. 14:23
도심 속 떠 있는 섬, 노들섬의 재탄생한강 한가운데 떠 있는 서울의 무인도, 노들섬. 그 섬이 2027년, 자연과 예술,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생명력 넘치는 공공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가 이끄는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 프로젝트가 서울시 주관 국제설계공모에서 최종 당선되었으며, 이는 스튜디오의 한국 첫 착공 프로젝트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 자연과 파동이 만든 건축‘사운드스케이프’는 이름 그대로 ‘소리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입니다. 소리의 파동이 굽이치며 퍼져나가는 형상을 따라 대지와 구조물이 부드럽게 휘어지고 떠오릅니다. 동시에 서울의 산세와 수변의 지형적 맥락을 읽어내며, 도시와 자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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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없이 건축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 01건축 이야기 2025. 4. 18. 20:11
건축은 정말 학문으로만 배울 수 있는가?건축은 흔히 예술, 인문학, 과학이 교차하는 복합적 분야로 간주됩니다. 긴 시간의 학업과 수련 과정을 거쳐야만 전문가로 인정받는 구조이죠. 하지만 역사적으로, 정규 교육 없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을 개척한 ‘자생적 건축가’들이 존재해왔습니다. 이들은 순수한 호기심, 집요한 관찰, 그리고 공간에 대한 욕망을 기반으로 ‘배워서’가 아닌 ‘되어서’ 건축가가 된 인물들입니다. 자생적 학습, 건축을 새로이 정의하다건축은 자격증이 필요한 전문 직역이지만, 설계와 창작 자체는 보다 유동적인 영역입니다. 고대에는 도제와 현장 실습을 통해 기술이 전수되었고, 오늘날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정보가 민주화되며 누구나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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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례 #09]항구를 보는 새로운 시선, 이야기의 기계 Portlantis Visitor and Exhibition Center | MVRDV건축 사례 2025. 4. 10. 10:48
도시와 항만의 접점을 만들다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서쪽 끝, 인공섬 마스블락테 2(Maasvlakte 2)의 해변 위에 새로운 붉은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MVRDV가 설계한 'Portlantis(포틀랜티스)'는 로테르담 항만청의 방문자 센터이자 전시 공간으로, 복잡한 항구의 현재와 미래를 대중이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스토리텔링 기계’입니다. 항만의 정신을 담은 형태와 재료포틀랜티스는 5개의 전시 공간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며 쌓인 형태로 구성되어, 마치 공업적 조형물이 자연과 맞닿은 풍경 속에서 이질적이면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붉은 외부 계단은 사각형 평면의 회전된 매스를 따라 꼭대기까지 이어지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오를 수 있는 전망 타워 역할도 수행합니다. 전시,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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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례 #02] 사람들과 공간을 잇는 건축: 7개의 커뮤니티 센터건축 사례 2025. 4. 3. 12:54
사람들과 공간을 잇는 건축: 7개의 커뮤니티 센터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건축이 단순한 구조물 이상으로 사람들과 공간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커뮤니티 센터는 사람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체의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센터들은 어떻게 설계되었으며,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누나와딩 커뮤니티 허브 (호주, FJCSTUDIO 설계)누나와딩 커뮤니티 허브는 전통적인 땅 위에 지어진 곳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기억을 되새기며 사람들을 모으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곳은 공개된 형태로,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개방적인 건축물을 지향합니다.2. 쿨라 직업 및 커뮤니티 센터 (르완다, BE_DESIGN 설계) 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