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로 도시를 다시 짓다–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의 하이테크 건축과 서울

👤 건축가 소개

• 이름: 리처드 조지 로저스 (Richard George Rogers)
• 출생: 1933년, 이탈리아 피렌체
• 사망: 2021년, 영국 런던
• 학력: 예일대학교 건축학 석사
• 사무소: Richard Rogers Partnership → 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 (RSHP)
• 주요 수상: 프리츠커상(2007), RIBA 금메달, 프레미엄 임페리얼상 등

리처드 로저스는 **하이테크 건축(High-Tech Architecture)**의 창시자 중 한 명이자,
도시 공간의 공공성과 개방성을 건축으로 구현한 혁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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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 철학

“건축은 단지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다.”
– 리처드 로저스

그의 철학은 기술과 사회, 디자인과 도시의 연결에 초점이 있었습니다.

• 인사이드-아웃 구조 (Inside-Out):
  건축의 구조, 설비, 동선을 외부에 드러냄으로써 기능과 조형을 통합
• 공공성과 개방성:
  도시 안에서 열린 공간과 시민을 위한 장소 만들기
• 지속가능성과 모듈화:
  에너지 효율성과 유연성을 건축의 전제 조건으로 설정
• 기술의 미학:
  산업화 시대의 재료를 활용해 건축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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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작

🇫🇷 퐁피두 센터 (Centre Pompidou, 1977)

• 렌조 피아노와의 협업
• 엘리베이터, 배관, 구조를 외부로 드러낸 파격적인 디자인
• “기계 같은 미술관” → 도시가 살아 숨 쉬는 예술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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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드 빌딩 (Lloyd’s Building, 1986)

• 런던의 대표적인 하이테크 건축
• 기능 구조(엘리베이터, 파이프, 계단)를 외부에 배치
• 내부 공간을 극대화한 미래형 업무 공간의 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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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엄 돔 (Millennium Dome, 1999)

• 템즈 강변의 대형 전시 구조물
• 텐션 구조를 이용한 유연한 공간
• ‘행사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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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하스 공항 터미널 4 (Madrid-Barajas T4, 2005)

• 자연광을 유입하는 물결형 천장
• 밝고 명확한 동선 설계
• 감성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항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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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리처드 로저스

리처드 로저스는 한국에서도
그의 철학인 **“열린 도시, 기술로 연결된 공동체”**를 시도했습니다.

📍 여의도 파크원 (Parc1, 2020)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복합 초고층 건축 프로젝트
• 두 개의 타워 + 오피스 + 호텔 + 대형 상업공간
• 외관의 붉은 철골 프레임은 구조적 기능을 그대로 드러냄
• 고밀도 도시 안에서 ‘개방성과 조형의 공존’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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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 서울 (The Hyundai Seoul, 2021)

• 파크원 내부에 위치한 초대형 리테일 공간
• 5층에 걸쳐 펼쳐지는 실내 정원과 자연광 천창
• 단순한 백화점을 넘어서 **“도심 속의 공원”**이라는 개념 실현
• 기술, 감성, 상업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 생활 공간

더현대는 리처드 로저스의 설계가
**"상업 공간도 공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증명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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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도시를 위한 기술의 미학

리처드 로저스는 기술을 차갑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기술과 구조를 통해 사람과 도시가 만나는 방식을 고민한 건축가였습니다.

• 구조는 장식이 되고,
• 기술은 공간을 여는 문이 되고,
• 도시는 다시 사람 중심이 됩니다.

그의 건축은
미래를 설계한 기술자이자,
도시의 민주성을 고민한 철학자의 공간적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