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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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는 교회, 세종산성교회 | 유현준 건축가건축 사례 2025. 7. 1. 08:24
신앙보다 먼저 다가가는 곡면의 건축“믿는 사람보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 더 먼저 열려 있는 교회.” 세종시 주택가 코너에 자리한 **세종산성교회(The HUG)**는 기존 교회 건축과는 다른 온기와 열린 환대를 제안한다. 건축가 유현준이 말한 “포용의 건축”은, 겉모습부터 다르다. 건물의 전면은 오목한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안으로 ‘끌어들이는’ 제스처를 취한다."사람을 안을 때처럼 두 팔을 내미는 듯한 입면.” – 유현준예배당보다 먼저 만나는 카페와 도서관세종산성교회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수직으로 구성된 복합 건축물이다. 하지만 1층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것은 예배당이 아닌 카페와 도서관, 커뮤니티 공간이다.전면을 투명 유리로 구성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고,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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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대릉원 옆, 고분을 품은 미술관 — 오아르 미술관 | 유현준건축사사무소건축 사례 2025. 4. 28. 11:38
고분을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경주 대릉원 바로 옆, 세계문화유산을 마주한 특별한 입지에 탄생한 오아르 미술관은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현대 미술관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고대 유산인 '고분'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공간마다 달라지는 고분의 해석1층 카페 앞: 수평으로 정렬된 유리 파사드를 통해 바라보는 고분은, 평평한 천장 라인과 함께 균일하고 고요한 파노라마를 이룹니다.1층 카페 테이블 뒤: 광택 스테인리스 반사체(Mirrosus)를 통해 비치는 고분은 현실과 비현실이 겹쳐진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2층 전시 공간: 대각선으로 접힌 경사지붕 아래, 천장 높이에 따라 고분의 프레임이 다르게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