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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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체험하는 건축, 서초 오디움 (ODIUM) | 구마 겐고 × KKAA건축 사례 2025. 5. 10. 11:51
공간으로 연주되는 감각의 악장서울 서초구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ODIUM)'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다. 건축가 구마 겐고(Kengo Kuma)와 그의 사무소 KKAA는 "자연스러운 건축"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각을 넘어 오감 전반을 자극하는 공간을 설계했다.음표처럼 리듬을 타는 알루미늄 파사드, 계곡을 닮은 외부 계단, 편백나무 향이 감도는 로비, 그리고 패브릭으로 둘러싸인 지하 라운지까지. 이 박물관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건축적 오디오 경험'이다.자연으로 스며드는 입면, 계곡을 닮은 진입부알루미늄 파사드는 무작위로 배치된 파이프가 시간과 계절, 빛에 따라 색을 달리하며 살아 있는 입면을 만든다. 아노다이징 마감으로 섬세한 반사율을 조율했고, 얇은 파이프의 두께와 밀도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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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하학과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 (Mario Botta)건축가 이야기 2025. 5. 9. 11:01
👤 건축가 소개이름: 마리오 보타(Mario Botta)출생: 1943년 4월 1일, 스위스 멘드리시오학력: 베니스 건축대학교(IUAV) 졸업주요 수상: 그랑프리 국제 건축상(1995), 프리츠커상 후보 등건축사무소: Mario Botta Architetti마리오 보타는 기하학적 형태와 벽돌, 석재 등 전통적인 재료를 활용하여 현대적인 공간을 창조하는 건축가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종교 및 문화 시설을 설계하였습니다. 🧠 건축 철학“건축은 인간의 삶과 영혼을 담는 그릇이다.”– 마리오 보타마리오 보타의 건축 철학은 다음과 같습니다:기하학적 형태: 원, 정사각형, 삼각형 등 기본적인 형태를 통해 공간의 순수성을 추구합니다.재료의 진정성: 벽돌, 석재 등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건축물에 시간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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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속 쉼의 풍경 — 나무호텔 | 모노건축사사무소_정재헌건축 사례 2025. 5. 7. 11:58
가장 도시적인 장소, 가장 감성적인 건축호텔은 더 이상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닙니다. 나무호텔은 365일 문을 닫지 않는 '도시의 집'이자,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를 위한 특별한 문화 공간입니다. 바쁜 일상 속,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 바로 'space for the soul'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호텔, 그 진화를 보여줍니다. 자연을 담은 호텔, 도시를 품은 여정서울 경계에 위치한 나무호텔은 한강변이라는 입지에 있음에도 외부 조망보다는 '내부의 풍경'에 주목했습니다. 도로 쪽은 단단한 매스로, 골목 쪽은 작고 세밀한 볼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 출입구를 골목으로 계획해, 복잡한 도심에서 분리된 짧은 여정을 유도합니다.돌과 물, 빛과 소리를 따라 골목을 지나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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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크 페로 - 지하로 건축하다, 도시를 열다건축가 이야기 2025. 5. 1. 07:03
👤 건축가 소개이름: 도미니크 페로 (Dominique Perrault)출생: 1953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사무소: 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1981년 설립, 파리 본사)대표 수상:프랑스 건축대상 (1993)미스 반 데어 로에상 (1997)프레미엄 임페리얼 (2015)도미니크 페로는 현대 미니멀리즘, 지형과의 통합,그리고 빛을 이용한 공간 설계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건축가입니다. 🧠 건축 철학“나는 건축을 통해 땅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실험한다.”핵심 키워드:지하형 건축 (Subtractive Architecture):자연 지형을 파괴하지 않고, 땅 속에서 공간을 ‘깎아’내어 만든다.빛의 건축:금속 메시, 유리, 반사재 등을 활용하여 자연광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