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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례 #08] 숲 위에 쌓은 조각, 보포트 주거 타워 Beaufort Residential Tower | Orange Architects건축 사례 2025. 4. 9. 18:54
자연과 건축의 새로운 균형네덜란드 자이스트(Zeist)의 커케보스크(Kerckebosch) 지역 재생 프로젝트의 마지막 퍼즐이 된 ‘Beaufort Residential Tower’는 숲의 가장자리에 조각처럼 자리 잡은 주거 타워입니다. 이 건물은 총 19세대의 넓은 아파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입주자들에게 탁 트인 삼림 풍경을 선사합니다.모래, 나무, 잎 – 층으로 쌓은 개념건축 개념은 ‘모래’, ‘나무 기둥’, ‘잎’이라는 세 가지 자연 요소에서 출발합니다. 이 세 요소를 층층이 쌓아 올린 듯한 비정형적 구조는 발코니와 난간이 서로 얽히고 겹쳐지며 숲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형상을 만듭니다. 동시에 이 조형적 형태는 커케보스크 입구를 알리는 상징적 랜드마크 역할도 수행합니다. 자연으로 향한 동선과 입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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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례 #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로운 구장의 비전을 그리다 – Old Trafford 재구성 Old Trafford Reimagined: Manchester United’s New Stadium by Foster + Partners건축 사례 2025. 4. 8. 16:11
지역과 세계를 잇는 축구의 심장2024년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인 Foster + Partners를 새롭게 선임하여 올드 트래퍼드 지역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새로운 구장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경기장 신축을 넘어, 지역사회와 글로벌 팬 모두를 위한 미래지향적 도시재생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의 촉매가 되는 새로운 경기장Foster + Partners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업하여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경기장의 개념 디자인을 제시했습니다. 이 경기장은 향후 보다 구체적인 설계와 계획의 기초가 될 예정이며, 지역 경제와 도시 활력을 이끄는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팬 경험 중심의 설계 철학Foster + Partners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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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례 #06] 예술, 자연, 사람 사이에 띄운 돛 – 상하이 리노베이션 건축 이야기 / A Sail on the Vast Sea • EKA | Benzhe Design건축 사례 2025. 4. 7. 09:44
예술과 기능이 만나는 곳, 상하이 진차오의 항해상하이 푸둥 신구 진차오 지역의 EKA 톈우 예술 지구 중심에 위치한 ‘A Sail on the Vast Sea’는 1950~60년대 중국 조선 항해 계기 공장의 일부였던 ‘Maritime Home(해양의 집)’ 건물을 리노베이션하여 재탄생한 프로젝트입니다. 진입부에 우뚝 솟은 ‘돛’의 형태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항해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과거와 미래를 엮는 건축적 직조건축은 기존 건물의 핵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감싸기, 엮기, 얽힘, 쌓기, 흐르기 등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새로운 공간감을 창출합니다. 테라코타 톤 콘크리트와 녹슨 철판의 조합, 빛과 그림자의 교차는 과거의 시간을 현재 속에 되살립니다.수직과 수평의 경계가 사라지는 공간건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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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실무 메모#04] 건축물 층수? 높이? 기준이 뭐야?건축법/실무에서 많이 확인하는 건축법 2025. 4. 6. 15:15
🏗️ [건축실무 메모 #04]층수랑 높이는 왜 다른가요? – 옥탑, 다락까지 함께 따지는 실무 기준 정리“옥탑은 층수에 안 들어가죠?”“다락은 면적에 들어가요, 안 들어가요?”→ ‘층수’와 ‘높이’는 같아 보이지만,→ 계산 방식도 다르고, 옥탑·다락처럼 경계가 애매한 구조들에 따라 달라집니다. 📐 층수 vs 높이, 개념 정리부터 다시!층수높이 구분구분층수높이기준건축법시행령 119조 1항 9호건축법시행령 119조 1항 5호정의바닥면 간의 수직거리로 구분되는 층의 수층의 구분이 명확하지 아니한 건축물은 그 건축물의 높이 4미터마다 하나의 층으로 산정지표면부터 건축물 상단까지의 높이영향 받는 규정방화구획, 피난설비, 층수제한일조사선, 채광, 높이제한📸 층수관련 그림으로 보는 건축법 📸 높이관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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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둘러보기#05] MVRDV Book Mountain and Library Quarter건축 사례 2025. 4. 6. 11:51
마을의 기억을 품다네덜란드의 한 신도시 중심에 들어선 이 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의 역할 외에도 다양한 상업적 기능을 담아내야 했습니다. 건축가는 이 상업적 기능을 도서관 아래 피라미드 형태로 배치하고, 그 위에 책을 위한 공간을 계단식으로 쌓아 올렸습니다. 이 형태는 마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산책하듯 올라가는 책의 산이곳의 독특한 점은 480미터 길이의 책으로 둘러싸인 산책로입니다. 넓은 계단으로 연결된 책 플랫폼은 산을 올라 정상에 위치한 카페까지 이어져 방문객에게 도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전망을 제공합니다.구분과 연결을 담은 벽돌의 사용도서관과 상업 시설의 시각적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건물 전체와 주변 거리에 벽돌을 사용했습니다. 이 '벽돌 담요'는 도서관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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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례 #04] 경사 위에 내려앉은 집, 자연과 하나가 되다건축 사례 2025. 4. 5. 15:20
자연이 설계를 주도하다이번에 소개할 집은 100%라는 극한의 경사 위에 지어진 주택입니다. 설계팀은 지형이 가진 원래의 모습을 존중하며 암반 굴착을 최소화했습니다. 경사진 지형을 따라 얇은 콘크리트 벽(구조 벽)이 집을 가볍게 떠받쳐 지면과의 접촉을 최소화했고,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들어가는 길, 공간의 흐름이 집의 출입구는 최상부에서 시작됩니다. 상부에서 볼 때는 단순한 볼륨으로 보이지만, 아래로 내려가며 점차 드러나는 구조는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형상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캔틸레버로 설계된 계단은 보행로 및 주차장에서부터 주 생활공간이 위치한 메인 층으로 이어져 있으며, 이곳의 넓은 테라스는 주방 및 다이닝 공간과 연결되어 실내외의 경계를 흐립니다. 주변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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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실무 메모 #03] 이격거리, 건물마다 왜 다르게 적용되죠?건축법/실무에서 많이 확인하는 건축법 2025. 4. 4. 16:10
🧱 [ARCHIVE: 건축실무 메모 #03]이격거리, 건물마다 왜 다르게 적용되죠? – 용도·높이·창문 유무에 따른 차이“앞집은 경계선까지 딱 붙여 지었는데, 나는 왜 띄워야 하죠?”“단독주택은 0.5m만 띄운다는데, 다세대는 1m라고요?”“일반주거지역의 건물들은 왜 지붕이 사선으로 되어 있죠?”건축물의 측면·후면 이격거리는건축물의 용도, 면적, 높이, 개구부(창문)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설계 시작 전에 이 기준을 놓치면,건축선부터 다시 잡아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 먼저, 검토해야할 이격거리가 어떤게 있죠?항목설명 적용대상적용위치검토사항대지안의 공지모든 대지건축선, 인접대지경계선건축물의 용도 / 연면적에 따라 조례가 정하는 만큼 이격정북일조 제한주거지역 정북방향 인접대지경계선건축물의 높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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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례 #03] 새로운 교외의 설계 솔루션: 지속가능한 확장을 위한 디자인 혁신건축 사례 2025. 4. 4. 14:05
새로운 교외의 설계 솔루션: 지속가능한 확장을 위한 디자인 혁신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교외 지역 생활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950년대의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했던 교외 생활이 어떻게 새로운 혁신과 디자인 솔루션으로 되살아날 수 있을까요? 이 주제를 중심으로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교외, 그리고 그 한계먼저 미국 교외의 본질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교외는 단독 주택과 격자형 도로망, 그리고 도시 외곽에 위치한 쇼핑몰로 대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델은 오늘날 다양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프로젝트들1. 리얼 데 로스 레예스: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는 역동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합니다. Miguel de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