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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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예술적 파사드, MVRDV의 파라다이스 시티 'The Imprint'건축 사례 2025. 7. 2. 07:40
창 없는 건축, 주변을 품은 입면인천국제공항 인근,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도시를 지향하는 파라다이스 시티 안에는 유독 눈길을 끄는 두 동의 건축물이 있다. MVRDV가 설계한 'The Imprint'는 창이 하나도 없는 나이트클럽과 실내 테마파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도 이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의 조화를 이루며, 오히려 가장 '표현적'인 파사드를 가진 건축물로 주목받는다.그 비결은 바로 건물 표면에 새겨진 '이웃 건물의 그림자'다. MVRDV는 단순한 박스 형태의 매스를 바탕으로, 인접한 파라다이스 시티 내 다른 건물들의 입면을 그대로 투영하여 입체적으로 각인시켰다. 그 결과, 창 없이도 주변을 끌어안는 도시적 맥락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3,869개의 유니크한 패널로 만든 그림자The Imp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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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례 #06] 예술, 자연, 사람 사이에 띄운 돛 – 상하이 리노베이션 건축 이야기 / A Sail on the Vast Sea • EKA | Benzhe Design건축 사례 2025. 4. 7. 09:44
예술과 기능이 만나는 곳, 상하이 진차오의 항해상하이 푸둥 신구 진차오 지역의 EKA 톈우 예술 지구 중심에 위치한 ‘A Sail on the Vast Sea’는 1950~60년대 중국 조선 항해 계기 공장의 일부였던 ‘Maritime Home(해양의 집)’ 건물을 리노베이션하여 재탄생한 프로젝트입니다. 진입부에 우뚝 솟은 ‘돛’의 형태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항해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과거와 미래를 엮는 건축적 직조건축은 기존 건물의 핵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감싸기, 엮기, 얽힘, 쌓기, 흐르기 등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새로운 공간감을 창출합니다. 테라코타 톤 콘크리트와 녹슨 철판의 조합, 빛과 그림자의 교차는 과거의 시간을 현재 속에 되살립니다.수직과 수평의 경계가 사라지는 공간건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