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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 최초의 ‘보이는 수장고’ -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국제 설계 공모
    건축 공모전 2025. 4. 25. 16:24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국제설계공모, 그 결과와 의미

     

    서울 서초구 한복판, 옛 정보사 부지에 국내 최초의 **‘개방형 미술관형 수장고’**가 들어선다.
    기존의 수장고(보관창고) 개념을 넘어, 소장품의 보존·복원 과정마저 전시 콘텐츠로 승화시킨 공간.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이 프로젝트는 2023년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 7인의 제안을 받은 끝에, 드디어 당선작이 공개됐다.

    🎖️ Herzog & de Meuron, 최종 당선

     

    🧱 당선자는 세계적 건축사무소 Herzog & de Meuron(헤르조그 & 드 뫼롱).
    테이트 모던,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한 이들은
    서울의 중심에서 또 하나의 상징 건축을 탄생시킬 준비를 마쳤다.


    📐 설계 핵심 개념

    "예술품은 숨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경험해야 할 공공의 자산이다."

    HdM의 제안은 단순히 ‘보관’에 머물지 않는다.
    시민이 ‘보는’ 수장고, 걷고 머무는 수장고, 경험하는 수장고를 목표로 한다.

    주요 특징 정리:

    • 🌀 중심을 관통하는 고깔형 중정
      → 내부를 층층이 개방해, 1층에서도 고층 수장품을 관람 가능하게 함

    • 🌿 1층 4개의 공개 정원
      → 발굴된 암석을 활용한 자연 정원.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 

    • 6층 전면 유리 전망 카페
      → 서울 도심과 한강을 내려다보는 휴게 공간

    • 🌞 태양광 + 반투명 입면 시스템
      → 친환경 설계로 지속가능성 확보

    • 🎭 야외계단형 강당
      → 서리풀 언덕과 조화를 이룬 문화행사 공간

     


     


    📍 부지와 공간 정보

    • 위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735 (옛 정보사 부지)
    • 대지면적: 5,800㎡
    • 연면적: 약 19,500㎡
    • 규모: 지하 2층 / 지상 7층
    • 예정 개관: 2028년
    • 총 사업비: 약 1,260억 원 (기부채납 포함)
    • 주최: 서울특별시

    👥 함께 경쟁한 건축가들

    참가자소속국가

     

    자크 헤르조그 Herzog & de Meuron 🇨🇭
    노먼 포스터 Foster + Partners 🇬🇧
    킴 허포스 닐센 3XN Architects 🇩🇰
    위니 마스 MVRDV 🇳🇱
    조민석 Mass Studies 🇰🇷
    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
    임재용 OCA건축사사무소 🇰🇷

    이들은 2023년 12월 DDP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소통했고,
    공공건축의 투명한 설계절차에 대한 모범을 보여주었다.


    🧠 심사평

    “대지와 주변 환경을 명료하게 읽고,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형태로 제안한 점이 돋보인다.”

    – 서리풀 수장고 심사위원단

    단계별 관람 동선을 가진 고깔형 중정,
    정원과 도심이 조화되는 열린 입면,
    기존 미술관과 차별화된 수장 공간 구성.
    심사위원단은 이 점들을 높이 평가했다.


    🏗️ 향후 일정

    •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 2025~2027년: 공사 진행
    • 2028년: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개관 예정

    서울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새로운 문화 인프라의 지형도를 다시 쓰고 있다.


    ✍️ Editor’s Note

    ‘보이는 수장고’라는 개념은 단순한 설계 이상의 혁신이다.
    예술과 일상, 보관과 공개, 전문성과 공공성이
    함께 숨 쉬는 공간을 서울 한가운데에서 만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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